10.언론보도

경기도는 방범, 교통,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어린이보호 등 공익목적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CCTV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당초 경기도는 올해 36억원을 투입하여 화성, 안성, 군포 3개시에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수요를 감안하여 행정안전부에 국비지원을 건의, 11억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총 58억원(국비 29억원, 지방비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수원, 과천을 포함한 5개 시·군에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는 CCTV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전국 230개 기초 자치단체(제주특별행정자치도 2개 행정시 포함)별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시·군에서 운영 중인 CCTV는 업무별, 용도별 특성에 따라 설치되어 있어 용도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각종 범죄 발생 시 유기적인 CCTV 영상정보 활용이 어려워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경기도는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부서별/목적별로 설치·운영 중인 CCTV의 관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각종 범죄,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 발생시 유관기관간 신속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사전 범죄 예방 및 생활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이천, 파주, 하남, 의왕, 광명, 남양주 11개 시·군에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2015년까지 31개 시군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대상 지역인 화성, 안성, 군포, 과천 4개 시군은 현재 예산 확보 후 사업 설계에 들어간 상태이며, 이중 과천시는 지난 3월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예산 14억9천8백만원을 투입하여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중인 과천시는 현재 분산 운영 중인 CCTV 시스템을 단일 관제가 가능한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개발함으로써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한 대처는 물론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예산의 중복 투자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과천시의 부서별 및 민간 부문의 CCTV 시스템은 크게 주차관리, ITS, 재난관리, 공원관리, 방범, 근린 분야로 나눠져 각각 정보통신과, 교통과, 생활안전지원과, 산업경제과, 시설관리 공단 등에서 분산 운영 중에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의 사업범위는 각 부서별(7개 분야)로 분산 운영 중인 CCTV 시스템을 Web 기반(인트라넷)의 단일 시스템으로 개발하여 통합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CCTV 통합에 따른 네트워크 구축 및 이전 설치하며, 중앙관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설치 및 메가픽셀급 CCTV 시스템을 2개소에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의 경우는 현재 예산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정보화기획단 관계자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CCTV 관리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하며 “효율적인 CCTV 관리를 통해 앞으로도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내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현황 및 성과

경기도는 지난 2009년부터 국·도비 및 지방비 투자를 통해 성남, 안산 등 11개 시군에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CCTV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범죄 예방 및 범죄 해결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의 경우 지난해 4월 13일 국·도비와 민간투자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구축한 U-City 통합관제센터가 구축 1년만에 145건의 범죄를 해결하는 등 치안유지 및 생활안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의 U-City 통합관제센터는 개소 2일만인 지난 2010년 4월 16일 단원구 와동 주택가에 세워놓은 오토바이를 훔쳐 도주하려던 이모군(14) 등 2명을 현장에서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한 바 있으며, 그동안 자전거 오토바이 절도, 방화, 차량털이, 건축자재 절도, 유사휘발유 판매, 본드흡입, 학원폭력 등 사건 현장의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범인 검거 및 증거 확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안산시의 U-City 통합관제센터는 안산시 전역에 설치 된 CCTV 816대를 관제센터 상황실에서 28개 모니터에 연결하여 36명의 시설관리공단 근무자들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경찰관 4명이 상주하며 범죄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009년 4월 U-통합관제센터를 구축, 구축 당시 시에서 운영 중인 70개소의 방범용 CCTV를 통합관리하고, 비상 호출 및 자동추적 시스템 등 당시로서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춰 설립되었다.

안양시의 U-통합관제센터는 70개소의 CCTV와 24km에 이르는 광자가망을 타고 실시간 중계되는 화면을 공무원과 경찰, 모니터요원들이 1일 3교대로 24시간 원격 감시하며 방범활동을 벌이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시의 U-통합관제센터는 개소 후 안양 관양동의 한 주택가에서 20대 남자 두명이 골목에 세워진 차량의 문을 강제로 열려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즉각적으로 현장 부근을 순찰 중이던 순찰차에 통보하여 현장에서 차량털이범을 검거 하는 등 절도, 강도, 폭력 등의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수사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용 CCTV를 이용하여 하천변 환경감시와 장마철 하천 강우량, 산불, 겨울철 도로 결빙상태 및 적설량 등을 파악하는 방재분야로도 활용하여 CCTV 용도의 다각화를 꾀했다.

* 오케이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2-28 08:49)